중국 최대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가 최근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3대 게임쇼인 E3·게임스컴·도쿄게임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 게임 관련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중국이 차이나조이 2020을 강행, 주목을 끌었다.
올해 차이나조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으며, 얼굴 스캔을 거쳐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주목받은 한국기업은 넥슨이었다. 최근 정식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텐센트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으며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화려한 전용 부스를 마련해 중국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부스는 ‘달빛주점’과 ‘라이너스 대장간’, ‘로저의 장비점’ 등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용자 참여형 공간을 비롯해 각종 BJ 방송과 e스포츠 행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에서 틱톡과 위챗의 퇴출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텐센트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내에서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만큼 큰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제적 프로모션을 곧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