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자동차 이야기(53)] 자동차 구매와 관리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은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한다, 신차구매를 하든 중고자동차를 구매를 하든 아마도 집 다음으로 구매금액이 일반 직장인의 1년치 연봉수준으로 높다. 물론 중고 자동차는 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차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현재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의 대부분은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이렇듯 금전적으로 쉽지 않은 결정인 만큼 자동차 운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자동차관리를 해야 한다.

자동차 구매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면 구매하는 목적에 맞는 자동차가 어떤 것인지, 구매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 구매 금액의 따른 구매 가능한 모델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구매시 필요한 보험가입 방법도 필요하다. 어떻게 가입해야 유리한지 등을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차량구매시 자동차를 누구 명의로 하느냐 (공동명의도 가능), 주운전자 또는 운행거리특약 등 다양한 보험가입 조건에 따라 보험료를 절약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보험혜택이나 보상 등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결정과 자동차 등록을 할 때도 등록지역에 따라 채권이나 등록에 따른 비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자동차 구매는 대부분 할부, 리스, 렌트등을 이용 하게 되는데 구매 방법을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 초기납입금액, 이용기간, 잔존가치등 조건에 따라 적용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자동차 구매시 차량가격을 제외한 부대 비용에서도 절약할 수 있다.

신차구매와 중고자동차구매


신차 구매는 대부분 차량에 대한 신뢰가 전제가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시 거부감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서 반복해서 발생되는 시동 꺼짐, 화제 등 품질문제로 인하여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중고자동차의 경우에는 구매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신뢰가 없어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허위매물이나 사고이력누락, 수해침수차량, 주행거리조작 등 이와 같은 문제들은 중고자동차 구매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크나큰 요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인스펙션 (Inspection)


자동차 구매를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면 신차와 중고차를 불문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동차 시스템별 검사다. 신차는 출고센터에서 모든 차량이 검사를 받고 출고된다, 중고자동차도 매매센터를 거쳐서 구매시에는 일정 항목별검사를 하고 성능검사 인증을 발급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신뢰 관계가 상실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신차의 경우 출고센터에서 검사를 하고 나와서 배송 중 또는 이후에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중고차 역시 성능검사를 받고 나온다고 하지만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필자가 캐나다에서 중고자동차를 구매해서 차량등록을 위해 검사를 받았는데, 비용이 검사비만 순수하게 150불 (한화 약 13만 5천원) 정도가 들었다.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검사 항목은 약 80여곳이다. 이곳에서 인스펙션을 하는 사람은 캐나다 국가에서 인정하는 레드씰이라는 자동차정비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정기간 해당교육과 업무를 한 사람만이 하게 되어있다. 국내에서도 몇 해 전부터 차량구매시 동행서비스를 해주는 업체가 등장했으며 차량의 상태를 검사해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량의 시스템이 많이 복잡해지고 2~3만가지의 부품으로 완성이 되어있어 차량의 각 시스템을 다 검사가 가능한지 또한 검사 자체를 신뢰할 수 있는 업체나 사람에 의해 이루어 지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규 자동차에서도 결함으로 인한 리콜 건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일정 업무 숙지를 한 사람이 점검을 하는 것이 필요 하다.

이미지 확대보기


차량관리

자동차는 2~3만가지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근 들어서는 차량에 자동제어장치, 전기, 전자, 통신 시스템들이 많이 적용이 되어있어 일정한 시간과 주행거리 등에 따라 검사가 필요하다. 자동차는 기계적인 움직임을 하는 장치들은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수정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 운행조건과 운전습관에 따라 교체주기나 수정주기가 다르다. 운행지역이 차량 제동이 반복적으로 필요한 지역인지, 언덕이나 굽은 도로가 많은 지역인지, 해풍이 많은 바닷가인지, 고속주행이 잦은지, 무거운 짐을 많이 싣고 주행하는지, 야간 주행이 많은지, 주행거리가 길거나 짧은 거리만 다니는지, 이런 다양한 변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차량의 검사방법과 검사주기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신차품질검사 K사이미지 확대보기
신차품질검사 K사

차품질검사K사)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자동차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와 제조사 협력업체, 국내수입차 딜러 직영점, 그 외 일반 서비스업체 등으로 나뉘고, 규모에 따라 구분되는 종합정비업체 1급, 2급, 부분정비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손쉽게 이용하는 주거지역에 많은 것은 부분정비업체이다. 현재 도심에서는 종합정비업체는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하여 거의 자취를 감추고 도심지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업체수도 감소하고 있다.

사고차량 복원작업이미지 확대보기
사고차량 복원작업


(사고차량 복원작업)

차량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 정비업체를 정하여 수시로 방문하여 점검을 받는 것이 큰 고장이나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가령 간단한 타이어 공기압력 체크만 잘만해도 차량 연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타이어 공기압력이 기준에서 10%만 적어도 연비가 1~2%정도 차이가 난다. 또한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침투하거나 오래된 상태라면 제동력에서도 차이가 발생하고, 자동차 냉각수의 경우 조금만 부족해도 엔진이 적정온도

를 벗어나 팬이 자주 작동을 하면서 전기를 소모하게 되어 연비에 영향을 준다.

타이어공기압력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타이어공기압력점검


자동변속기의 경우 오일이 과열이 되면 자동변속기 안에 있는 브레이크디스크, 클럿치디스크 등이 미끄러지거나 조기 마모가 되고 유성기어장치, 토크컨버터 등 변속기의 내구성을 현저히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에 CPF, DPF라는 매연저감 장치 등과 요소수 분사 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PM 포집장치는 일정주행거리와 일정시간이 되면 누적된 PM을 고열로 태워 제거하는데 문제는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 그로 인해 내부에 PM이 누적되어 배기가스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엔진출력이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아 차량이 가속이 잘 안되거나 연료소비가 증가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관련부품을 교체하게 되는데 비용이 꽤 많이 든다.

자동변속기 구조이미지 확대보기
자동변속기 구조


자동차 운행을 해본 사람이면 대부분 한 번쯤 생각을 하게 되는 의심이 있다. 도로 중앙을 기준으로 측면을 향해 경사져 있는 것은 빗물의 배수를 위한 의도적인 설계이다. 이런 불균형한 도로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 물론 있다. 자동차가 노면에 닫는 것은 타이어를 통해서다. 그리고 이 타이어를 중심으로 차량의 무게가 지면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물론 자동차 제작사 연구원들은 네 개의 바퀴에 고르게 무게배분을 한다. 차량 정 중앙을 기준으로 앞과 뒤는 6:4정도의 비율로, 좌우의 비율은 동일하게 배분된다. 일반인들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차량 전,후,좌우에 배치되는 장치들의 무게까지 정확히 계산된다. 이렇기 때문에 타이어는 도로의 경사면에 따라 미세하게 마모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전륜구동 차량은 핸들의 조작에 따라 타이어 측면에 마모가 심하고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뒤쪽 타이어에 마모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일정 거리를 주행하고 나면 타이어 위치변경과 타이어밸런스, 휠 얼라인먼트 등을 해 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제동브레이크는 각 바퀴마다 장착이 되어 있다, 브레이크는 앞바퀴와 뒷바퀴에 서로 다른 크기의 캘리퍼가 장착된다. 앞쪽 브레이크가 제동력이 크고 뒤쪽 브레이크가 앞쪽 보다는 작다. 이는 자동차 안전을 위하여 설정을 한 것으로 뒤쪽의 제동력이 클 경우 조향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는 대부분이 디스크 브레이크 타입으로 앞쪽 브레이크가 뒤쪽보다 약 2배 정도 크다. 대략 브레이크 교체는 일반적으로 4만키로 정도를 적정시기로 본다,

이와 같이 자동차는 주행조건과 기간, 주행거리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 또는 조정이 필요 하기 때문에 주변에 자동차를 관리해 줄 수 있는 곳을 정하여 정기적인 방문을 하여 점검을 받는 것을 권한다. 현재 자동차 관리법상 승용자동차는 최초 출고 후 4년차에 정기검사가 있고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의 종류와 연료, 사업용과 일반용, 차량 수령에 따라 검
류충효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이미지 확대보기
류충효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

사기간과 검사 종류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렇게 자동차는 구매 단계에서부터 구매 후에 주행거리와 기간에 따라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점검 또는 검사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 자칫 문제가 생겨 사고발생시 큰 낭패를 보거나 물질적인 손해가 생길 수도 있다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에 사람들이 100세시대 운운하며 건강관리가 다들 관심이 많다 안 아프고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병원에 자주방문해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 듯 자동차에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자 사랑하는 나의 가족의 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보자.


류충효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
사진없는 기자

류충효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만년 B급 감성 푸조, 408로 확 달라졌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