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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중국 택배회사 YTO 익스프레스 지분 인수 논의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8-28 10:59

알리바바는 글로벌 배달 시장에서의 기업간 통합이 가속화함에 따라 중국 택배 회사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 YTO 익스프레스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는 글로벌 배달 시장에서의 기업간 통합이 가속화함에 따라 중국 택배 회사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 YTO 익스프레스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사진=로이터
알리바바는 글로벌 배달 시장에서의 기업간 통합이 가속화함에 따라 중국 택배 회사의 지분을 높이기 위해 YTO 익스프레스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YTO의 지분 10% 가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YTO를 설립한 유휘자오, 장샤오쥔 부부와 최대 30%의 추가 지분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협상 내용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YTO 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는 474억 위안(8조 1000억 원)으로 이 중 30%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한다면 142억 위안(2조 4300억 원)에 달하는 거래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가 한 번에 지분을 늘릴 것인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늘릴 것인지는 당장 명확하지 않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설립자 부부는 그들이 소유한 회사인 상하이 YTO 자오롱투자개발을 통해 YTO 익스프레스의 지분 약 53%를 소유하고 있다. YTO는 중국 내 택배 업계 3위 업체로 2019년 시장점유율이 14%에 이른다.

알리바바 측의 간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는 잘못되고 명백한 허위"라고 일축했다. YTO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YTO의 지분이 커지면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이 중국 내 단편화되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급행배송 업계에서 더 큰 발언권을 얻으려는 최근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내 택배회사들은 지난해 630억 건을 배달해 2018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 부문의 매출은 같은 기간 23% 증가한 7450억 위안을 기록했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전자상거래 전문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자체 대형 운송팀을 운영하지 않고 자체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특급 배송업체들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YTO 지분 인수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YTO 설립자들은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최소 500억 위안의 가치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원하는 사모펀드 윈펑캐피털도 YTO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ZTO 익스프레스, 윤다 홀딩, 베스트 등 대형 택배회사 3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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