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 해양플랜트에 첫 적용

디지털 트윈 기술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 제공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8-27 10:00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LNG-FSRU)가 운항중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해양플랜트(LNG-FSRU)가 운항중이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36만㎥ 급 '해양플랜트(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LNG-FSU)' 2척에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해 관련기술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재액화시스템은 LNG-FSU 운용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증발)하는 LNG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이 장치는 해양플랜트와 LNG운반선에 적용해 유출되는 LNG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핵심장비다.
이번에 개발한 재액화시스템 ‘니트로젠 냉각 시스템(NRS)’은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기간 축적된 LNG 관련 기술의 결과물로 질소를 냉매로 이용하면서 LNG 냉열을 최대한 회수해 효율을 극대화 했다.

또 자체 설계를 통해 압축기와 팽창기 등 주요 장비들을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국산화해 국내 기자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LNG설비용 증발가스 압축기 LD/HD 압축기, BOG 압축기 등을 개발해온 전력이 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과 공동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NRS기술 적용은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장비를 해양플랜트 급 설비에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와 함께 해양플랜트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원격 모니터링과 최적 운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물리법칙으로 동작하는 쌍둥이(twin) 모형을 만들고 여기에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입력해 각종 모의실험을 거쳐 실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핀란드 해운 IT전문업체 NAPA, 오스트리아 엔진전문업체 AVL LIST와 함께 디지털 트윈십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7월에도 부산항만공사(BPA)와 ‘디지털 트윈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간 연계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어 최신기술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NRS 기술과 연동되는 각 장비들에 대한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제시하고 상태진단에 의한 스마트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선주의 설비 운영효율 최적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20여년간 LNG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에서의 실증연구개발을 통해 현재와 같은 LNG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체 개발한 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LNG-FSU는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설치 지역인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