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채권압류 신청으로 정지됐던 법인계좌가 법원의 채권압류 강제집행 취소 승인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이번 채권압류로 금호타이어는 임직원의 휴가비와 수당 등을 지급하지 못했고 납품업체 대금과 8월 급여 등도 미지급 상태다.
한시름 놓게 된 금호타이어는 미지급한 대금들을 서둘러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조는 광주와 곡성 공자 파견 근로자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정규직과의 임금 차액 지급을 요청하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지난달 27일 비정규직 노조는 광주지법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다음날부터 금호타이어의 법인계좌가 정지됐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