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는 최근 발표된 반기보고서(8월14일)에 따르면 2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30 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7%, 83.4%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대비 크게 밑도는 수준을 시현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덴탈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2019년 2분기 덴탈사업무문 매출액 159억원에서 2020년 2분기 34억원으로 마이너스 78.68%)로 급감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아시아(국내 포함)와 미주 지역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7.7%, 47.8% 각각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① 메디컬용 디텍터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했고, ② TFT 디텍터 제품 매출이 1 분기에 이어 2 분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며, ③ 지역별로 보면 매출비중이 유럽지역이 매출이 1분기,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54.4%, 166.4% 증가했다.
레이언스에 대한 2020년 2분기에 대한 프리뷰를 통해 점진적인 시장 회복과 이연 효과로 전년 동기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사추정 3 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322 억원, 영업이익 58 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다.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① 위축되었던 덴탈용 디텍터의 매출 회복과 함께, 메디컬용 제품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②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의 증가세 지속과 미국, 아시아 지역 등의 시장 회복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레이언스에 대한 2020년 2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COVID-19 의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하면서 시장의 기대치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기존 목표주가였던 1만6000 원에서 1만4000 원으로 내려잡았다. 20.2%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① 실적 부진을 반영한 EPS 변경(기존 EPS 1089 원 → 12 개월 Forward EPS 854 원, 21.6%↓)에, ② 국내 동종 의료기기 업체의 평균 PER 16.0 배를 Target Multiple 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레이언스는 바텍에서 분할된 X선 검출기(X-ray Detector)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사업환경은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의료서비스업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치과용 X-ray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언스는 경기변동과 관련 건강과 복지와 관련된 사업으로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주요제품은 TFT Detector (39.8% 1012WCA, 17SCC/SGC 등), CMOS Detector (44.6% 1215CF, 1501CF, 0712CF 등), I/O sensor (12.4% Ez1.0, Ez1.5 등), 기타 3% 등으로 구성된다.
레이언스의 원재료는 패널류 (40.2% Panel, Wafer 등), 기구류 (10.2% 사출 및 판금물), CSI류 (7.3%) : 엑스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 전장류 (36.7%) :케이블 및 보드류 등이다. 레이언스는 일반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레이언스의 재무 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고 부채비율 10%, 유동비율 1011%다. 진행중운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레이언스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바텍이우홀딩스(31.62%), 바텍( 28.72% ), 노창준(4.22%), 기타 0.3%, 합계 (64.86%) 등이다.
레이언스의 최고경영권은 김태우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1년 5월2일이고 상장일은 2016년 4월11일이다. 직원수는 2020년 6월 기준 227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 1길 14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병점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X-Ray 디텍터 제조,도매,무역/소프트웨어 개발,기술용역,테스트용역 등으로 구성된다.
레이언스는 TFT디텍터와 CMOS디텍터의 원천기술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X-ray용 디텍터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미국 소재의 Rayence Inc.와 OSKO Inc. 등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TFT 디텍터와 CMOS 디텍터, I/O 센서 등이며, 디텍터 핵심부품인 TFT 패널과 CMOS Wafer(웨이퍼)의 직접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X-ray용 디텍터 시장은 Varian, Perkin Elmer, Canon, Trixell의 4개 상위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언스는 매출 증가에도 순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FT와 CMOS 디텍터의 수주 부진에도 이머징 국가의 디지털 치과 장비 도입 확대에 따른 구강센서의 수출 호조 등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증가추세다.
인건비 등 판관비용 증가에도 원가부담이 완화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 유지했다. 그러나 무형자산처분이익 제거 등으로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엑스레이 디렉터(FP-DR)의 수요 급증과 신규 지르코니아 사업 확대 등으로 양호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