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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EV용 출하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주가급등으로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5~8월 100% 이상 급등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8-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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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소재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제품의 독보적 기술력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라는 확실한 고객확보 관점에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작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88% 상향조정하되 단기간의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아웃퍼폼(Outperform)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비엔의 2분기 실적은 EV(전기자동차) 향 출하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39억 원(전분기 대비 58% 성장,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94억 원과 컨센서스 96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코로나19에 따른 Non-IT용 출하 위축에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CAM5 공장(3만t)의 증설효과와 전기차용(EV) NCM811 출하호조가 맞물리면서 매출액이 1899억 원(전분기 대비 13% 상승, 전년동기 대비 , 40% 증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도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145억원이후 5개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V 양극재 매출비중은 지난해 20%에서 2020년 1분기 28%에서 2020년 2분기 41%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평균치가 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법인세 환급으로 예상을 웃돌았다.

2020년 하반기는 EV 매출 호조 지속에 비IT 매출도 회복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CAM5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EV 양극재 출하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0년 2분기중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한 비 IT 출하는 코로나19 완화와 계절적 성수기효과로 3분기부터 점차 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는 외형확대 중심의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은 3분기 187억 원(전년동기 대비 90% 상승), 4분기 206억 원(전년동기 대비 1164% 증가)으로 개선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2020년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2020년 /2021년 예상 EPS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38%, 41% 상향조정했다.

4월이후 테슬라 주가급등으로 시작된 국내외 이차전지 모멘텀과 외국인의 집중매수로 동사의 주가는 5월 중순부터 8월초 현재까지 100%이상 급등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국내 이차전지 대장주 LG화학의 전지부문 턴어라운드와 주가 급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이차전지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세계 2위권의 2차전지소재 제조 판매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요제품은 리튬이온 2차전지, 전동공구용 2차 전지 등이다. 원재료는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이며 약 60~70% 비중을 유지해 왔다.

전동공구용 2차 전지는 건설 경기 변동 추이를 따라가는 성향을 보여왔으며 성수기는 봄 여름 가을이다. EV용 2차 전지는 각국의 지원 정책과 규제에 따라 바뀌고 자동차 구매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 리튬 2차전지는 산업자체 개별 수요보다 최종 적용분야 수요에 따라 결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은 전방산업 경기 불확실성, 대체재 출연에 따른 위험 (수소연료전지의 단점 극복한 기술 개발 등),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익성 감소 위험 등에 영향을 받아왔다.

에코프로비엠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74%, 유동비율 165%,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1%, 이자보상배율 8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에코프로(54.24%), 허태경(0.25%),이주형(0.15%), 기타(0.9%) 등으로 합계 54.73%다.

에코프로비엠의 최고경영권은 권우석 김병운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2일 (주)에코프로의 2차 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상장은 지난해 3월 5일 했다. 직원은 올해 3월 기준 866명이다. 본사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2산단로 100번지에 있다.

주요 제품은 리튬 2차전지의 양극활물질과 전구체로 2019년 말 기준 월 약 5000t의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확보하였으며, 수요에 대비하여 신증설을 지속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글로벌 NCA 양극소재분야에서 스미모토메탈마이닝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력 강화와 고객 다변화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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