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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 착수

최대 승객 810명, 승용차 487대, 10피트 컨테이너 65개 등을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건조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8-20 16:51

현대미포조선,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들이 19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서 열린 카페리선 강재절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들이 19일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서 열린 카페리선 강재절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이 2만7000t 급 카페리선(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여객선)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 본사 선각1B공장에서 여객선 운항 업체 하이덱스스토리지의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BEYOND TRUST)’호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재절단식은 선박 건조 5단계(강재절단식, 용골적치, 엔진탑재, 해상시운전, 인도) 가운데 첫 번째 단계로 선박 건조를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해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2021년 9월 건조가 완료된 후 인도돼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제원을 갖추게 될 이 선박은 최대 승객 810명, 승용차 487대, 10피트(약 3.04m) 컨테이너 65개 등을 동시에 싣고 최고 23노트(약 42.59km/h)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승객 안전을 위해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와 함께 승객 850여명이 30분 내 비상 탈출할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등 다양한 안전 설비가 완비된다.

더불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저감 장치도 탑재된다.
또 선체 내부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 교통 약자 전용 객실 등을 포함한 전체 96개 객실과 레스토랑 바, 라운지, 수유실, 편의점, 베이커리 등 각종 편의 시설은 물론 단체 고객의 안전 교육 등을 위한 다목적 대형 강당도 갖추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대표는 “이번에 건조될 카페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축적된 최첨단 선박 건조 기술이 융합돼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성과 운항 효율성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선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 구성원이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명품 카페리선 건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는 “이 선박을 통해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7년 만에 인천-제주 항로가 다시 열리게 된다”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대미포조선 위상에 걸 맞는 최고 품질의 선박 건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2002년 1만7000t 급 카페리선 ‘성희’호를 부관훼리 선사에 인도한 데 이어 2018년 한‧중 합작선사 ‘위동항운유한공사’에 3만1000t 급 카페리선 ‘뉴 골든 브릿지 7’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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