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G80 전기차는 제네시스 특유의 ‘방패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이 막혀 있고 배기구도 없다. 이는 수 백 도가 넘는 열기와 배출가스를 내뿜는 엔진이 사라진 전기차 특징이다.
eG80(가칭)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480km) 이상 주행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추측만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eG80에 들어갈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은 비슷한 시기 출시될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이오닉 5’ 배터리 공급자다. 한때 eG80 전기차용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일 것이라는 설이 나돌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3’ 수준이 적용된다. 레벨 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전방을 보지 않고 일부 상황에만 개입하는 단계다.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업체 앱티브가 합작해 설립한 모셔널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 4’ 자율주행을 2022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레벨 5가 되면 완전한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