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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연설 나선 케이식 전 주지사는 누구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치적 앙숙’ 사이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8-18 20:01

존 케이식(John Kasich) 전 오하이오 주지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축하하는 지지연설을 한다. 그는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막판까지 겨뤘던 인물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존 케이식(John Kasich) 전 오하이오 주지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축하하는 지지연설을 한다. 그는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막판까지 겨뤘던 인물이다. 사진=뉴시스
17일(현지시간)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엔 존 케이식(John Kasich) 전 오하이오 주지사를 비롯해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메그 휘트먼 전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후보, 수전 몰리나리 전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등 공화당 인사들이 대거 출동한다.

이들은 모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축하하는 지지연설을 한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케이식 전 주지사다. 케이식 전 주지사의 전력을 고려하면 그의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 연설은 그렇게 특별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막판까지 겨뤘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지명이 사실상 결정된 뒤에도 공화당의 정통성을 세우겠다며 경선판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네버 트럼프(Never Trump)’ 운동을 펼쳤다.

공화당 지지자들에 “트럼프를 찍지 말라”고 독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앙숙’이었던 셈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가 추진한 건강보험개혁과 이민개혁을 지지했던 중도 성향의 정치인이다. 당시 대선 경선에 나서며 ‘온정적 보수주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지난 2015년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신은 우리가 가진 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코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케이식 전 주지사는 1982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며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9선 의원을 지낸 뒤 앞서 2000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2001년∼2007년엔 보수매체인 폭스뉴스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2010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케이식 전 주지사는 이번에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 자신을 평생 공화당 당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공화당을 향한) 애정은 국가에 대한 책임감 다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대 연설에 나선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라면 이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은 보통 때가 아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공화당의 원칙을 경시하고 있다고”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강한 신뢰감도 피력했다.

그는 “그들은 바이든이 자신들을 버려둔 채 급진 좌파로 날을 세울까 두려워한다”며 “바이든은 합리적이고, 충실하며, 존중받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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