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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재도약의 시작을 알리다

2020년 4월터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활동 개시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8-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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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국내 1위 컨테이너 해운사다. 1976년 3월 설립되어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컨테이너 해운사다.

해상터미널 운송업을 영위하는 현대상선퍼시픽을 비롯하여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해외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보유중이다.

HMM은 2020년 4월 1일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활동 개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노선과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됐다.

HMM은 외형 성장이 진행되면서 적자폭도 축소흐름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와 벌크 부문의 운임 상승,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외형은 성장했다.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HMM을 국내 대표 컨테이너 선사로 소개했다. 운용선대 기준 글로벌 9 위 컨테이너선사로 올해 초 사명을 기존 ‘현대상선’에서 ‘HMM’으로 변경했다.

HMM은 2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으로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컨테이너 시장의 공급 과잉 상황은 여전하지만 과거보다 시장의 집중도가 높아진 가운데 선사들의 운임 방어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 평균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는 925p로 전년동기비 16% 상승했다.

이 가운데 1) 원가 경쟁력이 높은 초대형 선박(24K TEU 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시작됐고, 2)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공동 운항이 개시됐으며, 3) 2M과의 불리한 계약 관계 탈피 등으로 동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3분기에는 추가로 인도되는 24K TEU 컨테이너선(인도 완료 시 총 12척)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슬랏 매각 수익이 반영될 전망이다. 2021년 들어16K TEU 선박 8척 인도까지 완료되면 현재 운용선대 규모의 70% 수준인 416K TEU가 추가되는 셈이다.

HMM은 2016년부터 수차례의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부채비율은 2015년 말 2499%에서 올해 1분기 597%까지 하락했다. 4월 추가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2분기 말 부채비율은 388%를 기록하였으며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HMM은 국내 수위의 컨테이너 중심 해운사다. 사업환경은 해운업은 국가간 장벽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경쟁시장으로 전환됐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무리한 발주로 인한 선박공급 과잉, 고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해운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HMM은 경기변동에 따른 실적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산업군에 속해 있어 선진국소비, 중국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컨테이너(88.5%), 벌크(7.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선박연료유이며 가격은 중동 원유가에 연동돼 왔다.

HMM은 선진국 소비 회복으로 해상물동량 증가, 유가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현황은 2020년 3월 현재 자본잠식이 발생했다. 자본잠식률은 35%다. 자본잠식 50% 이상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HMM의 재무건전성은 매우 위험(개별)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503%, 유동비율 4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0%, 최근 4분기 합산 영업익 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2년 4월 23일 기준 한국산업은행(13.02%), 한국해양진흥공사(4.4%) 등으로 합계 17.42%다.

HMM의 최고경영권은 배재훈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현대상선이었다. 설립일은 1976년 3월25일, 상장일은 1995년 10월5일이었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울 기준 1437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율곡로 194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안진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외환은행 계동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정기,부정기,전용선,콘테이너선 등의 해운이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금융리스부채 인식으로 부채규모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제안정성 지표가 저하됐다. 자산대비 부채규모와 차입금 의존도가 과중한 수준이다.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에 따른 노선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외형 성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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