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선·선박 수리업체, Boustead사 인터뷰

기사입력 : 2020-08-20 00:00

- 말레이시아 조선 및 선박 수리업(SBSR), 주요 전략 산업으로 분류돼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받아 -

- Boustead 社, 유망 분야로 최첨단 및 친환경 선박 건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첨단 장비 및 기술 등을 꼽아 -

말레이시아 조선 및 선박수리(SBSR)산업은 주요 전략 산업으로 분류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4차 산업 혁명을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유식 생산설비, 잠수지원선, 친환경 선박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BHIC, BNS라고도 알려진 Boustead Heavy Industries Corporation Berhad와 인터뷰를 통해 업계 현황 및 유망 분야 등을 알아보았다.

회사 소개

회 사 명	Boustead 중공업	업 종	조선 및 선박 수리
국 가 (도 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 서	본 사
주요사항	· 설립 : 2005 · 연매출: 1억 7천만 말레이시안 링깃 (2019) · 업계순위 : 말레이시아 조선업계 상위 20위 (2018) · 주력 사업, 주력 상품 : 조선 & 선박 수리, 중공업
세부사항	자회사인 ‘Boustead 해군 조선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약자인 BHIC와 BNS로 불리는 Boustead 중공업은 선박 관련 서비스는 물론 해군 및 상업 조선에 특화된 말레이시아의 기업이다. 선박, 장비의 수리 및 유지보수와 더불어 조선, 해상구조물 제작이 주력 사업이다. 유한 주식 회사로, 말레이시아 군장교들의 퇴직급여와 연금을 지급하는 정부기관인 ‘Lembaga Tabung Angkatan Tentera’ 가 지분의 58.6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제2대 주주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설립된 투자회사인 ‘Kumpulan Wang Persaraan’ 으로 지분의 7.17%를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는 ‘Boustead 홀딩스’다.

주요 사업 소개

Boustead 중공업의 주수입원은 조선입니다. Boustead가 보유한 3개의 조선소 중 한곳은 해군함정에, 나머지 두 곳은 상업선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해군함정 전문인 Boustead 해군 조선소는 Lumut, Perak에 있는 말레이시아 왕립 해군 본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소는 135 에이커로 다른 두 조선소들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큽니다. 과거 Kedah급 해상초계함 4척을 건조했으며 현재 2세대 초계함 6척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습니다. 조선소는 SGPV(Second Generation Patrol Vessel, 2세대 초계함) 프로젝트에 대비하기 위해 DCNS(The Naval Group)의 자문을 받으며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조선소가 2세대 초계함 선체 3척의 동시 조립이 가능하도록 선박승강기, 블록 조립 홀(halls) 2개, 패널 조립 홀(halls) 3개, 용골 라인 3개 등이 새로 제작될 것입니다.

Boustead 페낭 조선소는 페낭 섬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용 선박 건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지는 20.21 에이커로 2014년에 개통한 ‘페낭 제2교’로 인해 고도제한에 묶여 있습니다.
Boustead 랑카위 조선소는 케다주 랑카위에 위치해 있으며, 랑카위가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핫스팟으로 자리잡고 있어 호화 요트 건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주요 사업 분야

조 선	해군 & 준군사함정, 상업선박, 호화 요트
선박 수리	해군 & 준군사함정, 상업선박, 호화 요트
중 공 업	해양 공학, 오일 & 가스, 해상구조물, 철골 구조 및 플랫폼 제작
방 산	무기, 총포 보급 및 정비, 해군 & 군사통신 시스템
기 타	일반 & 방산 무역, 해상 훈련 학교

현재 말레이시아 내 조선 & 선박 수리업계의 시장 동향

‘조선 & 선박 수리 (SBSR)’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산업 마스터 플랜’, ‘말레이시아 조선 / 선박 수리 산업 전략계획 2020’ 그리고 ‘말레이시아 해운 마스터 플랜 2017 – 2022’ 등을 통해 지원하는 말레이시아의 전략 산업입니다. ‘조선 & 선박 수리 (SBSR)’는 선박의 설계, 개조, 개량 등 선박 수리 활동을 비롯하여 다양한 선박의 제조, 해양 장비 제조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LNG선 수리 및 드라이-도킹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해상, 육상 시설들과 선박 개조 서비스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 위치한 약 100여개의 조선소는 최대 120미터 길이의 선박은 물론 최대 5만 재화중량톤수(DWT) 선박 인양 능력을 갖췄습니다.

사라왁의 Sibu, Miri 인근에 위치한 조선소는 대부분 예인선, 해상지원선, 바지선, 앵커 핸들러, 여객선 등의 중소형 선박 건조, 수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한편, 말레이 반도 서해안의 조선소들은 해군/초계함 건조 및 수리, 해상구조물 제작에 주력하는 반면 동해안의 조선소들은 어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선 & 선박 수리 (SBSR) 산업에서 승인된 사업은 총 4건으로 총 투자금액이 3억 5천 7백 2십만 링깃에 달하며, 이 중 2건은 3억 3백만 링깃이 투자된 신규 사업이고 나머지 2건은 확장 사업입니다. 4개 사업 모두 말레이시아가 100% 소유한 사업으로 91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 사업에 대한 투자금은 방산, 안보, 상업 선박에 대한 수요로부터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선 & 선박 수리 (SBSR)’ 업계는 4차 산업 혁명을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선 & 선박 수리 (SBSR)’ 활동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박 설계의 기술적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일 & 가스 생산량 회복 및 시추 프로젝트들을 고려하면 ‘조선 & 선박 수리 (SBSR)’ 산업의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The Petronas Activity Outlook 2020-2022’는 모든 중량 범주에 걸쳐 거의 150척의 선박, 70척의 고속정, 56척의 해양작업지원선, 30척의 상륙선 등 해양예인특수선(anchor-handling tug supply boats) 형태의 해양지원선(OVSs)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선 & 선박 수리 업계의 ‘스왓 분석 (SWOT Analysis)’

Strength	Weakness
- 혼잡한 항로를 끼고 있는 전력적 위치 예) 말라카 해협 & 남중국해 - 호황중인 연안 오일 & 가스 산업 - 우수한 인프라, 물류 네트워크 및 교육 시스템 -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 충족 - 다양한 직업영역에서 지역인재 활용 가능 - 정부 지원	-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 - 산업 주자들과 지방 교육 기관들 간 낮은 수준의 협업 - 배출된 졸업생들의 수준과 업계 요구 수준의 불일치 - 낮은 고급 기술 활용도 - 산업 전망에 대한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
Opportunities	Threats
- 고숙련 인력들에 대한 수요 확충 및 해당인력 파견(or 승인) - 디지털화, 4차 산업 혁명 - 친환경(녹색) 조선 / 해운 - 산학 협력 강화 - 말라카 해협, 남중국해 선박 수리 시장을 활용한 SBSR 선도국가 벤치마킹	-해양 오일 & 가스 산업의 장기 침체 - 자금 부족 -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수 증가 - 외국 업체와 경쟁 - 노동력, 특히 숙련된 노동력 확보를 위한 타 업계들과 경쟁 - 느린 첨단 기술 수용 & 4차 산업 혁명 - 변화에 대한 둔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