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1일 추념메달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이 추념메달은 나라를 위해 순국한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면서 나라를 위해 가족을 보내야 하는 아픔을 감내해야 했던 유족의 이야기도 재조명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300장 한정 제작된 '기념금메달 I'은 태극문양과 안중근 의사가 혈서로 쓴 '대한독립(大韓獨立)'을 배경으로,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보낸 수의를 입고 앉아있는 안 의사의 모습을 담았다.
300장 한정 제작된 '기념금메달 II'는 안중근 의사의 초상을 중앙에 배치하고 하얼빈 거사장면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2000장 한정 제작된 '기념은메달'은 '기념금메달 I'과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기념메달 공통뒷면은 조마리아 여사의 모습을 메인으로, 옥중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조마리아 여사의 전언(傳言)' 일부를 명문으로 각인했다.
특히 조마리아 여사의 전언 발췌 내용은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의 감수를 받아 그동안 '옥중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고 있다.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따르면, 그동안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던 편지는 실제로 조마리아 여사가 쓴 편지가 아니라, 1901년 12월 23일자 '황성신문'에 게재된 조마리아 여사의 인터뷰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시인 이윤옥씨가 번역, 각색한 내용이다.
안중근 의사 추념메달은 오는 18일부터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