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 566억 원, 경상이익(영업이익 외의 수익) 32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35억 원, 경상이익 956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KG동부제철은 KG그룹 합류 후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상태를 해소했다. 지난 2018년 완전자본잠식상태였던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올해 상반기 부채 비율 154%를 달성했다. 차입금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이자비용 182억 원을 줄인 것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판매관리비도 전년 동기 대비 27억 원 절감했다.
이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강관사업부문 사업도 중단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였다. 지난해 11월 부로 공장 가동은 멈췄으며 강관·형강 설비는 매각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