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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뉴욕타임즈 CEO 마크 톰슨, 20년 안에 종이신문 없어진다

NYT,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전용 고객 1000만 명 달성 목표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0-08-11 10:10

마크 톰슨 뉴욕타임즈 최고경영자(CEO)는 독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기사를 접함에 따라 향후 20년 안에 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YT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톰슨 뉴욕타임즈 최고경영자(CEO)는 독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기사를 접함에 따라 향후 20년 안에 종이신문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YT

마크 톰슨 뉴욕타임즈 최고경영자(CEO)는 독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기사를 접함에 따라 향후 20년 안에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톰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욕 타임즈가 앞으로 15년간은 종이 신문이 나오겠지만 20년 뒤에도 인쇄된다면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일간지로 1851년에 창간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다.

톰슨은 뉴욕타임즈의 인쇄판 구독자는 90만 명 이상으로, 현재 구독자만으로도 광고 하나 없이 일주일을 발간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로 기사를 읽는 것에 더 익숙해짐에 따라 종이 신문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분기에 디지털 총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종이 신문 수입을 초과했으며, 인쇄 광고는 지속적인 감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즈 최고경영자(CEO). 사진=NYT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톰슨 뉴욕타임즈 최고경영자(CEO). 사진=NYT

톰슨은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지 의문"이라며 "이미 지면 광고 수익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쇠퇴는 아마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다음 달 8년간 회사를 경영한 마크 톰슨이 물러나고 여성 CEO 메러디스 레비엔(Meredith Levien)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톰슨이 CEO로서 뉴욕타임즈를 이끌던 시기 회사 주가가 400% 이상 올랐다. 특히 최근 5년간 디지털 가입이 급증하면서 이 회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5년 10월 디지털 전용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서고, 현재 총 570만 명의 디지털 전용 구독자를 확보했다. 향후 2025년까지 디지털 전용 고객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톰슨은 도널드 트럼트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당시 대선이 뉴욕타임즈의 구독 붐에 일조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2016년 디지털 영역에 백엔드(back-end) 프로그램을 적용해 큰 도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타임즈에는 디지털 전문가가 많다. 회사는 종이 신문에서 디지털로, 광고에서 구독으로 사업을 전환시켰다"며 "뉴욕타임즈는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잘 대비하고 있으며, 점점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앞으로 10년은 더 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사회 분열을 비롯해 세계화와 자동화, 기후 변화, 대량 이민 등을 문제 등을 통해 분열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불확실성과 긴장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분노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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