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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로열 캐리비언 "내년 수요 회복" 전망에 주가 급등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8-11 11:00

오스트레일리아에 정박중인 로얄캐러비언크루즈의 크루즈선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레일리아에 정박중인 로얄캐러비언크루즈의 크루즈선 모습, 사진=로이터
내년 크루즈 수요가 '경이로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경영진의 희망 섞인 발언이 10일(현지시간) 로열 캐리비언 주가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던 크루즈 산업이 서서히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로열 캐리비언 주가는 이날 장중 10% 폭등했다.

이날 심각한 실적 악화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제이슨 리버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년에는 국제 크루즈 운항이 '경이로운' 수요 회복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힌 덕분이다.

로열 캐리비언은 2분기에 16억 달러 손실을 기록하고, 월 2억5000만 달러 현금을 까먹고 있다고 공개했지만 주가는 폭등했다.

전세계 크루즈 업체들은 지난 3월 코로나19 봉쇄 속에 운항을 중단했고, 운항 재개 일시도 4월 중순부터 시작해 수차례 연기하며 지금은 10월 이후로 늦춘 상태다.
대부분 크루즈 업체들은 10월 31일 이전에는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로열 캐리비언 주가는 3월 주당 19.25달러로 바닥을 친 뒤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에는 주당 57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기록한 1년 최고치 135.32달러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다.

리처드 페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글자 그대로 전혀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2021년 예약 규모에 비참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면서 "솔직히 희소식은 거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그렇지만 예약 분위기는, 특히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고무적"이라면서 "고객들이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고....가족들이 휴가를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리버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월 중순 이후 예약의 60% 이상이 신규 예약이라고 밝혔다.

리버티는 예약이 '꽤나 경이로울만큼' 급증하고 있다면서 "마케팅을 매우 제한적으로 하거나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과 리버티는 또 로열 캐리비언이 이번 위기를 견뎌낼 만큼 충분한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페인은 지난 수개월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지만 로열 캐리비언이 신규 유동성을 신속히 확보했다면서 2분기 유동성 규모는 41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리버티는 이날 코로나19 위기 이후 65억 달러를 마련했다고 첨언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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