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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페루 아마존 부족민 3명, 캐나다 석유회사 ‘페트로탈’ 반대 항의시위 중 사망

정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8-10 17:16

페루 아마존 인근에서 원유를 추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한 에너지 회사가 코로나19 환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역 원주민들을 동원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다가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막으려던 경찰과 원주민들간의 충돌로 원주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페트로탈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페루 아마존 인근에서 원유를 추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한 에너지 회사가 코로나19 환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역 원주민들을 동원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다가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막으려던 경찰과 원주민들간의 충돌로 원주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페트로탈 홈페이지 캡처


페루 아마존 인근에서 원유를 추출하고 있는 캐나다의 한 에너지 회사가 코로나19 환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역 원주민들을 동원해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다가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막으려던 경찰과 원주민들간의 충돌로 원주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루 북동부 로레토 지역에서 하루 1만 2000배럴의 원유를 추출해 온 캐나다 에너지 회사 페트로탈(PetroTal)이 코로나19 환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원주민들을 동원해 원유 추출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반면 페트롤탈 측은 “이번에 시위를 벌인 원주민들은 페루의 국영 페트로페루(Petroperu)의 원유 수송 파이프라인 지역을 침범해 이 시설을 무단 점거하려 했다”면서 “지난주 사라미리자(Saramiriza)에 있는 페트로페루의 5번 펌프장을 폐쇄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요일로 일요일 새벽 벌어진 사고는 창을 든 원주민 70여명이 페트로탈의 원유 생산기지로 몰려와 생산중단을 요구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로 일어났다.

호르헤 몬토야(Jorge Montoya) 페루 내무 장관은 “이번 원주민과 경찰의 충돌로 원주민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 6명도 다쳤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원주민 시위대 대표는 사건에 대해 즉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역 원주민 권리단체인 ORPIO는 성명에서 “이 지역 원주민들은 아마존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석유회사의 지원을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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