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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샌더스 의원-일론 머스크 CEO, '전국민 의료비 지원 부유세' 놓고 격돌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08-10 15:04

정부의 무료 지원 정책을 옹호하는 샌더스 의원을 조롱하는 내용의 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의 무료 지원 정책을 옹호하는 샌더스 의원을 조롱하는 내용의 짤. 사진=트위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였던 강경 개혁파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과 혁신 기업가의 아이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였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매숴블 등 외신에 따르면 설전을 일어난 이유는 샌더TM 의원이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부유세 법안 때문이다.
‘억만장자들이 부담하게 하라’는 제목의 이 부유세 법안은 버몬트 출신의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소속의 에드 마키(매사추세츠) 의원 및 커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의원과 함께 발의한 법안이다.

법안의 골자는 지난 3월 1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억만장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의 60%를 한차례만 세금으로 납부하도록 한 한시법으로, 이를 통해 거둔 세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의료비 부담이 급증한 모든 미국인의 의료비 사후정산에 사용하도록 했다.

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불투명하나 만약 통과될 경우 지난 5일 기준으로 하면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는 428억 달러(약 50조8000억 원), 머스크 CEO는 275억 달러(약 32조6500억 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228억 달러(약 27조 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게 된다.

먼저 싸움을 건 측은 머스크 CEO. 지난 8일 올린 트윗에 샌더스 의원의 사회주의 성향 정책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유명한 짤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짤은 샌더스가 정부의 무료 지원 프로그램을 얘기할 때마다 다른 사람 맥주를 마셔도 좋다는 술먹기 게임에 비유한 것으로 샌더스 의원이 그만큼 정부 보조 사업을 자주 언급했다는 비판이다.

샌더스 의원도 이에 질세라 머스크 CEO가 미국 유력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머스크 CEO 관련 기사를 첨부해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다.

문제의 기사는 머스크가 테슬라로 오늘의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49억 달러(약 5조8000억 원)에 이르는 정부 보조금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샌더스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짤의 내용을 틀어 “일론 머스크가 99%의 국민을 위한 정부 지원금에 대해 조롱할 때마다 정부 보조금 48억 달러가 없었다면 그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라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 CEO가 올린 트윗에 반박해 샌더스 의원이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 CEO가 올린 트윗에 반박해 샌더스 의원이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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