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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페이스X 성공 귀환…머스크 1조 달러 '우주 시장' 선점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10 02:30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그 헐리가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의 해상 귀환에 앞서 스페이스X GO 내비게이터 구조선이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에 배치돼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그 헐리가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의 해상 귀환에 앞서 스페이스X GO 내비게이터 구조선이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에 배치돼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5월 30일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우주로 날아간 후 62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물고 여러 연구 임무를 수행한 후 8월 2일 귀환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개발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에 서게 됐다.

19시간이 소요된 귀환 과정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 대기권 진입 전엔 시속 2만8000㎞였다가 착수 시점엔 24㎞로 속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마찰열로 인해 캡슐 외부 온도가 최고 1900도까지 올라가는 등 국가 단위가 아닌 민간 기업이 갖춘 기술력으로 이 과정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스페이스X가 주목되는 점은 이번 귀환과정에서 ‘스플래시다운’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낙하산으로 속도를 감속하여 바다나 강 등의 물이 많이 고인 곳 또는 흐르는 곳에 착륙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제동을 하기 위해 역추진 로켓이나 제동장치 등이 아닌 튜브와 낙하산만 사용해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바다로 가라앉거나 물이 샐 경우 우주선 회수가 불가능하다. 머스크는 철저히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우주선을 회수하여 경제성에 중점을 두는 방법을 택했다.

스페이스X는 6주간 크루 드래건을 보수해 내달 말 곧바로 4명의 우주비행사를 ISS로 보낼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한국의 군사위성을 이번 우주선 발사에 사용했던 팰컨-9 로켓을 재활용해 51일 만에 발사에 성공시킨 바도 있다. 이러한 계속되는 스페이스X의 성공은 민간 우주경쟁에서 발생할 최소 1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기업 가치일 뿐이고 민간 우주경쟁이 창출할 효과는 1조 달러 이상을 상회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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