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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미중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하락...WTI 1.7%↓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8-08 11:19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1%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사실상 퇴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국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두 유종은 이번 주 한 주 동안 2%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가 7일(미국 현지시각) 미중간 긴장 고조 소속에 1%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7일(미국 현지시각) 미중간 긴장 고조 소속에 1%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이날 선물시장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기준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7%(0.73달러) 내린 배럴당 4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1.5%(0.69 달러) 내린 배럴당 44.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2.4%, 2% 상승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 2건 서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일 밤 틱톡과 위챗 퇴출을 위한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들은 틱톡에 대해서는 앞으로 45일 이후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transactions)를 금지했고 위챗에 대해서도 모회사인 텐센트(Tencent)와의 거래를 금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틱톡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위챗에 대해선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시아지역 거래에서 유가가 먼저 떨어졌고 이것이 다음날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줬다. 악시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아시아 지역 원유 트레이더들은 지정학 리스크와 관련해 미중간 긴장고조에 기우는 성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8월1일부터 감산에 들어간 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원유판매가를 30센트 인하했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격 인하 경쟁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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