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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J ENM, 디지털 사업 전환 가속화"...실적 개선세

커머스 영업이익 38% 늘어..."영화·음악 매출 반등할 것"

한현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8-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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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2분기 커머스 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는 좀처럼 반등을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3분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한 8375억 원,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73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영화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81.5% 급감한 125억 원에 그쳤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76.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5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비롯해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액도 4.7% 감소한 463억 원, 영업이익은 31.9% 감소한 249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음악 부문 매출액도 72.3% 감소한 425억 원을 기록했다.다만 1분기(398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55.7% 감소한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커머스(CJ오쇼핑) 부문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증가한 3762억 원을,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498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커머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면서 "3분기에도 미디어 부진은 예상되지만 커머스음악 사업부문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국내 방송 광고 시장 침체로 TV광고 매출 하락했으나 디지털 매출 회복과 자체 브랜드와 고마진 상품 편성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98억 원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방송 제작비는 전년 대비 10~15% 축소된 규모로 집행되며 하반기에 비용 통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TV광고 시장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국내 광고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커머스 사업은 하반기에도 패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사 이익을 견인했으나, 광고와 영화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CJ ENM이 8월 배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손익분기점(BEP) 상회가 예상되고 9월 아이즈원 온라인 유료콘을 개최하는 등 기타 사업 부분 이익 회복이 일부 부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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