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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 국방 차관보 지명자 “북한 생화학무기, 여전히 큰 위협”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8-07 08:41

미국 국방부 핵·생화학 방어프로그램(Nuclear, Chemical, And Biological Defense Programs)의 루카스 폴라코스키(Lucas N. Polakowski) 차관보 지명자는 6일(현지시각) "북한의 생화학 무기가 여전히 큰 위협" 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이 2015년 6월 평양 바이오연구소를 방문해 지도하면서 웃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김정은이 2015년 6월 평양 바이오연구소를 방문해 지도하면서 웃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폴라코프스키 차관보 지명자는 이날 미 연방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준 청문회에서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2018년 3월에 발표한 북한 생화학무기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1개 시설에서 천연두, 콜레라, 이질 등 13가지 생물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18개 시설에서 화학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생화학무기 보유량을 2500~5000t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라코스키 지명자는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가장 큰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특수 요원들이 뿌린 독극물에 의해 피살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이는 화학무기가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큰 위협이란 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8년 김정남 사망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자국민에 대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추가 체재를 단행했다.

그는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화학무기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들의 위협을 평가하기 위한 광범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라코스키 지명자는 “과학, 기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생화학무기 대응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그 동안 북한의 핵무기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강조해왔다.

올해초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북한이 상당량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 하원을 통과한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최초로 북한의 생화학무기 대응을 위해 미 회계감사원(GAO)이 권고한 미군의 준비태세 방안을 미 국방부가 시행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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