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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수주잔고로 증명되는 롤투롤 1위 업체, 성장은 계속된다

국내외 동박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여 꾸준히 쌓아온 레퍼런스가 핵심경쟁력

홍진석 증권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0-08-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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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는 2차전지 시장 확장에 따라 2016년을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박막으로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얇은 동박에 대한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해동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롤투롤 장비 국내 1위 업체인 동사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국내외 동박 생산업체와 배터리3사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동박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동사의 수혜 강도는 2021년까지 안정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뛰어난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동박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여 꾸준히 쌓아온 레퍼런스가 피엔티의 핵심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인증권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피엔티에 대해 전해동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롤투롤 장비 1위 업체라고 소개했다. 동사는 2차전지 전극 공정을 통해 전자소재를 제조해온 설비 업체다. 롤투롤(Roll to Roll) 기술을 활용하여 소재 2차 전지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피엔티는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주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동사는 2009년부터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율 기반으로 고객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50% 수준(나머지 군소장비 업체)이며, 고 난이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말 수주잔고는 5000억원 수준으로 2019년 매출 3214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피엔티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29억원(전년동기 대비 24.3% 상승 ,전분기 대비 34.1% 성장), 영업이익 73억원(전년동기 대비 168.9% 증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시현했다.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매출비중이 중국에서 국내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영업이익률도 개선되는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피엔티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목표가 산출은 2차전지 시장의 본격 성장에 따라 ‘20년 예상 EPS에 Target P/E 20배를 적용했다.

피엔티는 2021년까지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 2차전지 장비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벨류에이션은 18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동사의 올해 예상 컨센서스 PER는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국면에 있다.

피엔티의 2020년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5000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해빙에 따른 하반기 수주가 상반기대비 크게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며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2차전지 장비사업이 다시 한번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긍정적인 매수 구간이라 판단한다.

피엔티(코스닥상장코드 137400)의 최고경영권은 김준섭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3년 12월 30일이고 상장일은 2012년 7월6일이다. 종업원 수는 2020년 3월 기준 29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북 구미시 1공단로 86-69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선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구미공단지점이다. 주요품목 2차전지, 전자소재용 Roll-to-Roll 장비, 코팅기, 라미네이팅기, 슬리터기, 제박기, 자동화설비 제조,무역 등이다.

피엔티는 2차전지 부문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어왔다. Roll-to-Roll 기술을 바탕으로 한 2차전지 사업과 전기전자 소재 제조사업을 펼쳐왔다. 그 밖에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의 원천소재인 양극, 음극재, 분리막제조장비, FPCB, MLCC 등 전자 소재의 제조장비, Camera용 VCM Auto-Line 등을 생산해왔다. 피엔티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SDI, LG전자 등이며 중국 소재의 섬서인과기계설비유한공사와 나노기술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려 왔다

피엔티의 현황은 양호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2차전지 시장의 호조로 주력 롤투롤 장비의 중국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 부문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 종속기업의 코팅기 판매 증가로 양호한 매출 성장흐름이 이어졌다.

피엔티는 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상각비 증가 등 판관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법인세수익 발생에도 기타수지가 저하되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확대와 주력 롤투롤 장비의 수주잔고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유럽경기 침체, 중국 경기부진 등으로 성장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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