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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독일 건축용 친환경 무기단열재 독점공급...종합건자재기업 입지 강화

크나우프 인슐레이션과 국내 유통판매 독점계약...외벽용·천정용·경량칸막이용 3종류 출시

오은서 기자

기사입력 : 2020-08-10 07:59

현대L&C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가 적용된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현대L&C이미지 확대보기
현대L&C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가 적용된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현대L&C
건물 지붕 마감용 방수시트 출시로 외장재 시장의 문을 연 현대L&C가 독일기업과 건축용 무기단열재 국내 독점 판매권을 체결하고 종합 건축자재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현대L&C에 따르면, 세계적 단열재 제조 업체인 독일의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와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판매(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는 전세계 86개국에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단열재와 천장재, 컴파운드 등을 생산·유통하는 글로벌 건축자재기업 '크나우프(Knauf)그룹'의 단열재 전문 계열사이다.

유기단열재는 EPS, 우레탄, PF소재 등 석유화학 성분을 포함해 제작된 단열재로 두께가 얇아 시공이 편리하지만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되는 우려가 있다. 반면에 무기단열재는 불에 강한 유리와 광물 등의 소재를 섬유 형태로 변환해 제작된 단열재로 두께감(230~250㎜)이 있고 화재 발생시 오염 물질 방출이 적고 친환경적인 소재다. 무기단열재는 용도에 따라 건축용(상업・주거시설), 선박용, 플랜트용, 목조주택용 등이 있다.

현대L&C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로, 외벽용·천정용·경량칸막이용 등 총 세 종류이다.

외벽용과 천정용은 발수 기능이 뛰어나 습기에 의해 형태가 변형되거나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벽과 벽 사이에 시공되는 경량칸막이용은 소리를 흡수해 울림 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특히, 세 가지 제품 모두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사의 자체 친환경 특허 기술인 '에코스(Ecose) 바인딩 기술'을 적용해 일반 단열재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바인딩은 단열재 제작시 섬유와 섬유를 바인더(접착제)로 연결하는 것으로 일반 단열재는 바인더에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바인더를 천연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에코스 바인딩 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성분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 출시로 외장재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병원·호텔·오피스 빌딩 등 중·대형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B2B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장재 제품군에 추가 진출해 내장재·인테리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외장재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L&C는 지난 6월 종합 인테리어 그룹 '현대리바트',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와 손잡고 주방가구 상판전문 쇼룸을 열고 인테리어 필름을 활용한 신제품 대거 출시 등 B2C 건자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가 하면, 외장재 제품군 확대와 B2B 네트워크를 활용한 3000억 원 규모의 국내 무기 단열재 시장 공략으로 종합 건자재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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