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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신임 사장 공모 마감...구조조정·통폐합 적임자 찾을까

3일 '신임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 마감...2년여 만에 새 수장 찾기 나서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8-07 09:43

한국광물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광물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2년 넘게 수장 자리를 비웠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자본잠식상태인 광물자원공사의 구조조정과 최근 관련 법안이 발의된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폐합을 이끌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광물자원공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8일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후보자 모집'을 진행했다. 마감 시까지 총 몇 명이 응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으로,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광물자원공사 임추위가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사·추천을 거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임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번 사장 공모는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추진하기 위해 2년여 간의 수장 공백을 끝내고 새 수장을 맞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과거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여파로 2016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졌고, 정부는 지난 2018년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민 전 사장은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2018년 5월 면직됐고, 이후 광물자원공사는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왔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을 통폐합하는 '한국광업공단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20대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자동폐기됐다.

이에 이장섭 의원은 지난 6월 28일 한국광업공단법안을 재발의했다.

광해관리공단 노조와 강원도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은 지난달 성명을 발표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통합은 광물자원공사의 부실을 광해관리공단으로 떠넘기고 폐광지역을 희생시키는 것"이라며 통폐합을 반대했다.

그러나 이장섭 의원측은 한국광업공단법안은 부실화된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산은 신설될 한국광업공단에서 별도의 계정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광해관리공단 동반부실화는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이다.

이장섭 의원실 관계자는 "해외계정과 국내계정을 분리하면 돈이 섞이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동반부실을 원천차단할 수 있다"며 "계정 분리를 법안에 명문으로 규정해 둔 만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해외계정의 경우에도 현재 해외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고, 정부의 출자금 일부상환, 광물자원공사 자체 수익사업 등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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