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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글로벌 車 배터리 점유율 1위

1~6월 공급량 10.5GWh…전년比 89%↑
삼성·SK도 4위·6위로 껑충...中·日은 2·3위로 밀려나

오만학 기자

기사입력 : 2020-08-03 16:07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LG화학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회사인 SNE리서치는 지난 1~6월 전세계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중 LG화학이 10.5기가와트(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통계 기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점유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올 상반기 2.6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7GWh로 세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社)의 배터리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LG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2.8%나 급증했다. 삼성SDI는 34.9%,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6.0% 증가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현황. 사진=SNE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현황. 사진=SNE리서치


시장점유율 기준에서도 한국계 3사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1위를 기록한 LG화학의 올해 1~6월 배터리 사용량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중 24.6%에 해당한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0%와 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을 모두 더하면 34.5%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일본과 중국 업체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였던 중국 CATL은 올 상반기 23.5%의 점유율로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2위였던 일본 파나소닉은 20.4%의 점유율로 3위가 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한국 업체들이 선방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해 기초 경쟁력과 성장 동력 정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호조를 등에 업고 올 2분기 영업이익 5716억 원을 기록하며 깜짝실적을 거뒀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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