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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코발트 함량 제로 배터리셀 2~3년내 내놓겠다"

테슬라용 '2170 배터리' 에너지밀도 향후 5년간 20% 향상 계획도 밝혀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8-02 14:00

테슬라 모델 3에 탑재되는 2170 배터리.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 3에 탑재되는 2170 배터리. 사진=테슬라
미국의 테슬라와 제휴해 미국 네바다주에 소재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1에서 배터리를 생산해온 일본의 파나소닉이 테슬라 모델에 적용되는 ‘2170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후 5년에 걸쳐 20% 향상시키고 2~3년 안에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2일 로이터통신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다카모토 야스아키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2170 배터리는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손잡고 설계 및 엔지니어링해 2017년식 테슬라 모델 3부터 적용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사용한 원통형 고성능 배터리 셀이다. 모델 3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다.

아울러 다카모토 대표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미 코발트 함량을 이미 5% 미만으로 줄인 상태”라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신형 배터리 셀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코발트 함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해온 것에 발맞춘 행보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주로 생산되는 코발트는 콩코의 인권문제와 결부돼 있어 관련업계에서 코발트 함량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파나소닉은 또 217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5% 이상 높이는 기술도 개발했다.
파나소닉은 그동안 테슬라의 독점 공급업체였으나 한국의 LG화학과 중국의 CATL 등 경쟁사들이 최근 테슬라의 협력업체로 가세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상실했다. 현재 CATL은 테슬라에 저가 인산철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다카모토는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9월부터 네바다 공장의 생산라인 전환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가팩토리1에는 13개 라인이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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