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자들은 비대면(언택트) 오디션 등 심사를 통해 44.1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으며, 국내에서 창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참여팀 모집 결과 총 118개국에 2648개팀이 신청해 지난 2016년 사업 신설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륙별 선정 현황으로는 유럽(24개팀, 40%), 아시아(23개팀, 38%), 아메리카(11개팀, 18%), 아프리카(1개팀, 2%), 오세아니아(1개팀, 2%)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각광 받고 있는 비대면 관련 분야의 합격팀이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율이 80%를 차지했다.
분야별 현황으로는 인공지능(AI, 32%) 헬스케어(11개,18%), E-commerce(4개,7%), 미디어 (4개,7%), 핀테크(3개,5%), IoT(3개팀,5%), 스마트시티(2개,3%), VR(2개,3%), 3D 프린팅(2개,3%) 등이다.
지난 2016년 신설 이후 4년간 추진된 이 사업은 신설 이후 4년간 해외 스타트업 200개팀을 보육과 100개팀의 후속지원 결과 국내 법인 89개사가 설립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기부는 선정팀들에게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11월에 열릴 컴업(COMEUP) 행사와 연계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상위 30개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하고 이중 상위 5개팀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0 사업은 고융 창출과 매출액 발생에 따른 법인세 납부, 신규 기술에 대한 국내 파급 효과 등 외국기업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총체적인 부분에서 경제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