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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스타트업, 우주여행 기구 개발…고도 30km서 지구와 우주의 어둠 관광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0-07-29 00:01

사진은 미국의 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개발한 우주 기구‘스페이스 십 넵튠’의 개념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의 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개발한 우주 기구‘스페이스 십 넵튠’의 개념도

미국 여행 스타트 업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는 승객과 연구기기를 우주 입구까지 왕복 수송하는 기구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스페이스십 넵튠(해왕성) 이름을 붙인 이 여행은 상공 약 30km까지 왕복하는 4시간, 도착지 자유시간 2시간 등 총 6시간이 소요된다. 이 우주 기구의 첫 비행은 2021년 초로 예정돼 있다. 우선은 무인으로, 플로리다에 있는 NASA의 케네디 우주 센터로부터 발사될 예정이다.

새로 생긴 우주여행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은 여럿 있지만,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스페이스십 넵튠으로 이름 붙인 기구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에 의하면, 이 기구에는 널찍한 기밀 캐빈이 있어, 승객에게 쾌적한 여행을 제공한다.

최종 목적은 승객과 연구기기를 대기권 끝까지 실어 나르는 것이지만 2021년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첫 비행은 무인 비행이다. 회사에 의하면,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스페이스십 넵튠의 기구는 축구장 정도의 크기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행으로 인한 배출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스페이스십 넵튠의 캐빈 안은 최대 8명의 승객이 6시간 비행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이전에 보도한 기사처럼 우주 비행은 10만 피트(약 30km)까지 2시간 만에 상승하는 데서 시작해 그 높이에 이르면 지구의 만곡이나 우주의 어둠을 기구 내에서 볼 수 있다. 기구는 이곳에서 2시간 동안 머물며 승객들은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창문에서 지구나 우주를 바라볼 수 있다. 그 후 다시 2시간에 걸쳐 지상으로 돌아온다. 우주 여행은 물 위에서 끝나고 승객과 기구와 캐빈을 끌어올리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에 의하면, 지금까지 같은 정도의 높이까지 간 사람은 겨우 2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요금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에서 12만5,000 달러(약 1억5,000만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기구 내에서 우주생물학, 기후나 대기에 관련된 대기과학, 우주물리학, 태양물리학의 연구를 더욱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NASA의 셔틀 착륙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 플로리다와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플로리다에 2차 발사장을 갖고 세계 각지에 비슷한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또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비영리단체인 ‘Space for Humanity’와 손잡고 이 단체의 시민우주인 프로그램(Citizen Astronaut Program)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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