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신서정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에 대히 2020년 2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 거뒀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림산업의 2020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5356억원(전년동기 대비 2.75% 성장), 영업이익 2417억원(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 OPM 9.5%)으로 예상한다. 주택분양의 경우 2020년 2분기까지 1880세대 가량을 분양한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상반기까지 분양 호조세를 보였던 PEER 대비, 원래 연초 분양계획이 상저하고였던 터라 분양 세대수가 다소 부진해보일 수는 있으나, 3분기에 1만7000세대 이상이 계획되어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외현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약 3곳의 현장이 셧다운됐다. 다만 동사는 해외비중을 선제적으로 낮춰놓았던 터라 손실을 다 합쳐도 100 억원 내외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림산업은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사는 대림 C&S, 대림오토바이 등 비주력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건설과 유화부문에 집중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미국 석화단지 투자건이 무기한 보류중이어서 사업 초기 검토비용 등 1500 억원을 제외하면 약 1조 8500 억원 가량을 추가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장에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과 동사의 안정적인 본업, 새로운 성장동력원에 대한 적극적 투자 기조 등을 감안하였을 때 현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커 보이는 종목이다.
SK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한다.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12MF PER 4.6배, 12MF PBR 0.49배 등 낮은 밸류에이션과 모회사와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등을 감안해 보았을 때 여전히 저평가가 극심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대림산업은 해외 플랜트 비중 높은 종합건설업체로 자회사 여천NCC에서 석유화학제품 생산 중이다. 사업환경은 ▷국내 건설은 주택경기 침체로 회복여부 불투명한 상황이며 ▷해외수주는 중동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석유화학은 인구증가와 소득수준 향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 모두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으며 - 건설부문은 정부 금융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영향을 받아왔고 - 석유화학부문은 국제 유가동향에 영향을 받아왔다.
대림산업의 주요제품은 ▷건설부문 (82.8%) : 토목사업 (13.3%), 주택사업 (57.5%), 플랜트사업 (12%) ▷ 제조부문 (15.1%) : 석유화학제품 (11.1%), 모터사이클/ 자동차부품 (3.1%) ▷ 관광/레저/부동산임대 (1.2%) 등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원재료는 ▷철근 ▷레미콘 ▷가구류 ▷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의 실적은 ▷ 원유가 상승시 플랜트 수주 물량 증가 ▷정부 SOC 투자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76% ▷유동비율 145%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4% ▷이자보상배율 13배 등으로 요약된다.
대림산업은 신규사업으로 ▷터널굴착 공기단축 ▷ 적층형 완전건식 바닥구조시 스템 ▷ 관입력이 증강된 PBD 시공장비 ▷ 저시멘트 자기충전 콘크리트 ▷ SUPER Concrete ▷공동주택 방화문 ▷ 다기능 스마트 창호 ▷적조대응형 해수담수화 시스템 ▷전주기 엔지니어링 및 가설공법 등을 마무리했거나 진행중이다.
대림산업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대림코퍼레이션(21.67%) 대림학원(1.26%) 이진숙(0.08%) 기타(0.11%) 등으로 합계 23.12%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