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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선급, 해양환경 보호위해 최소평형수 컨테이너선 공동개발 돌입

현대미포조선·고려해운과 최소평형수 컨테이너선 공동개발(JDP)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07-21 16:21

한국선급, 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 관계자가 20일 현대미포조선 서울 사무소에서최소평형수 컨테이너선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선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선급, 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 관계자가 20일 현대미포조선 서울 사무소에서최소평형수 컨테이너선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 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이 최소평형수 컨테이너선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뭉쳤다.

한국선급은 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과 최소평형수가 적용된 1800 TEU 급 컨테이너선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20일 현대미포조선 서울 사무소에서 체결했다. TEU는 6.09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뜻하는 단위다.
평형수란 선박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 내부에 저장하는 바닷물을 뜻한다. 선박은 전세계를 항해하기 때문에 선박 평형수 배출을 통해 다른 지역 바닷물이 운항지역 바닷물과 섞일 우려가 있다. 바닷물이 섞이면 운항 지역의 해양 생태계가 교란된다. 이런 우려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소평형수·평형수 없는 선박 연구가 추진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은 최소평형수 또는 ‘평형수가 없는(Ballast Free)’ 컨테이너선 기본설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성, 정합성 등을 평가하는 한국선급은 고체·액체 영구 평형수(Permanent Ballat)를 연구·검증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공동개발이 정상 완료되면 한국선급은 최소평형수·평형수 없는 컨테이너 운반선 설계에 대한 기본선급인증서 AIP를 부여할 계획이다.

고려해운은 기존컨테이너선과 최소평형수·평형수 없는 컨테이너선 화물 적재 능력, 운항효율성 등을 비교분석해 실증·테스트 업무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개발은 한국선급과 조선소 그리고 선사가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인 만큼 선사가 운항하는 항로, 선속, 항구 등 모든 요건에 고려돼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운·조선업계 간 모범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영준 현대미포조선 전무는 “현대미포조선은 세계최초로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로부터 수주한 7500m3급 LNG벙커링에 평형수 없는 설계 방식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피더(Feeder)급 컨테이너 선에도 평형수 배출을 최소화 또는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강자 입지를 굳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더 급 컨테이너선은 중소형 항만에서 이용되는 1000~1800 TEU 규모 선박을 뜻한다.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컨테이너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현대미포조선, 고려해운과 협력·기술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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