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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8월 인니 부코핀은행 최대주주 된다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7-20 15:38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확보해 2대 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부코핀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확보해 2대 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부코핀은행
KB국민은행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2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의 추가 지분인수를 결의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과 외국자본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경계 등으로 인수협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지분인수 거래는 현지금융당국(OJK) 포함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의 적극 협조로 경영권 프리미엄 지급없이 3분의 2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은 외국인의 현지은행 지분보유한도는 40%로 외국자본의 은행업에 대한 진출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 시 KB국민은행은 OJK의 협조로 추가적인 부실은행 인수 없이 경영권 승인 절차도 간소화해 8월말에 부코핀은행 지분을 67%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며 “추가 지분인수는 실제 일정규모 이상의 해외상장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가격측면에서도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합병 사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412개의 지점 및 835개의 ATM 등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규모 은행으로 연금대출, 조합원대출, SME대출 취급을 통해 MSME 위주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인수 후 리스크관리 노하우와 선진화된 디지털 역량 등을 접목해 부코핀은행의 리테일 강점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분인수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지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KB손해보험⸱카드⸱캐피탈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등에 기인한 유동성 유출을 겪고 있는 부코핀은행의 시장신뢰 회복과 고객들의 불안심리 해소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 취득을 통해 2대 주주가 됐으며 인수 후 리스크관리와 리테일·디지털 뱅킹 및 IT부문 등을 중심으로 역량 이전 방안 마련에 집중함과 동시에 경영권이 포함된 최대주주 지위 확보 기회를 주시해 왔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8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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