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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 이슈] 극장가, ‘반도’로 다시 불타오를까?

반도,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180만 명 돌파
멀티플렉스 3사, 반도 흥행 힘 입어 고객 유치에 '총력'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7-20 15:38

국내 멀티플렉스 3사가 반도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롯데시네마의 '반도 시그니처 아트 카드'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멀티플렉스 3사가 반도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롯데시네마의 '반도 시그니처 아트 카드' 홍보 포스터. 사진=롯데시네마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던 극장가가 ‘반도’(감독 연상호)의 등장에 활짝 웃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연상호 감독)는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관객 35만 명(2020년 한국 영화 개봉 신기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이후 17~19일 122만 5532명을 동원해 20일 누적 관객 수 180만 4117명을 기록 중이다.
반도의 화력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이 영화는 올해 칸 국제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다. 개봉 전부터 세계 185개국에 선 판매됐으며 15일에는 대만·싱가포르, 16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동시 공개됐다.

싱가포르의 경우, 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매진 행렬을 이루며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대만에서는 30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에서는 '기생충'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멀티플렉스 3사는 “예상했던 것보다도 반도에 대한 관객 반응이 좋다. 덕분에 숨통이 트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각자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반도의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먼저 CGV는 ‘N차 관람’ 고객 대상으로 포인트 지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3개 이상 상영관에서 관람하고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은 관객 대상으로 CJ ONE 포인트 2000만 점을 N등분해 나눠준다. 추첨으로 1명에게만 특별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롯데시네마는 반도 단독 굿즈로 ‘시그니처 아트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에는 영문 포스터, 주연 배우· 감독의 사인과 메시지, 야광 그림이 담겨 있다. 월드타워관 등 전국 86개 영화관에서 티켓을 인증하는 고객들에게 선착순 배포된다.

메가박스는 반도를 활용한 '티머' 콘텐츠를 최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티머 유튜브 썸네일. 사진=메가박스이미지 확대보기
메가박스는 반도를 활용한 '티머' 콘텐츠를 최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티머 유튜브 썸네일. 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 티머의 첫 작품으로 반도를 선정했다. 티머는 영화를 관람하기 전 3분간 상영하는 영상이다. 화자인 티머가 전작 부산행과의 연결성, 캐릭터 묘사, 좀비에 대한 분석 등을 전달한다. 앞서 이달 7일부터는 사전 예매 행사로 선착순 2000명에게 반도의 스페셜 플립 북(연속적인 그림이 그려진 종이묶음)과 오리지널 티켓을 증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반도는 개봉 2주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9일은 관람료 할인이 적용되는 ‘문화의 날’이라 더 많은 관객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 흥행을 계기로 극장가가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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