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턴트리애플닷컴은 최근 애플이 모든 아이폰12 모델에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애플의 아이폰모델에는 OLED디스플레이와 함께 LCD(액정표시장치)디스플레이도 함께 사용돼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발매될 애플의 최신 아이폰12시리즈가 플렉시블 OLED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을 크게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 시리즈의 4가지 모델 중 3개의 공식 공급업체이다. 한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용 7000만장의 플렉시블 OLED패널을, LG디스플레이는 1800만장을 출하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에 대한 공급은 애플이 지금까지와 달리 보급형 모델을 포함한 모든 신형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 사용을 확대키로 결정했기 때문에 지난해 출하된 4800만장에서 대폭 증가하게 됐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 및 다른 공급업체를 포함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플렉시블OLED 패널의 총출하량은 2억1500만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플렉시블OLED 패널 출하량은 2021년에 2억5770만장, 2022년에 3억2040만장, 2023년에는 3억5330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 플렉시블OLED패널 출하량은 처음으로 단단한 OLED패널의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이같은 성장추세는 대부분 애플이 아이폰의 라인업에 유연한 OLED패널를 폭넓게 채택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