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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기 놓고 GC녹십자 방역당국 엇박자 … 투자자 원성 폭발

이승우 기자

기사입력 : 2020-07-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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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GC녹십자의 관점의 차이로 증시 투자자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코로나19치료제 의약품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이 종목의 주식이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녹십자는 그동안 혈장치료제 개발을 놓고 임상시기를 7월로 계획한바 있다. 그러나 7월은 임상시험을 말하는 것이며, 상품화 시기와는 거리가 멀다.

이를 두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9월쯤이라고 밝혔다. 7월과 9월의 시기에 대한 차이다.

GC녹십자와 방역당국과의 의견이 다르게 시장에 알려시면서 투자자들이 오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임상시기를 상용화로 오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중 면역 단백질을 뽑아 고농도로 농축한 뒤 이를 배양, 대량생산하는 방식이다. 물질이름은 'GC5131A'이다. 이 물질은 정부로부터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정부자금도 지원받는다.

그동안 혈액모집에 애를 먹었던 질병본부는 390명 환자 중 182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추려 임상시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고 증권가는 성급한 판단을 했다. 7월 상품화로 인식한 것이다. 이에 미확인 언론들이 잇따라 7월 상품화 쪽으로 정보를 각색하면서 증시를 열광으로 몰아넣었다. 상품화 시기에 혼선을 주었다.

이 같은 임상시기를 놓고 해당기업과 방역당국과의 엇박자가 발생하면서 GC녹십자 주식은 이날 오전 현재 느닷없이 폭락장세로 돌아섰다.

다급한 방역당국과 GC녹십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결국 폭발장세에 매수를 한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봤다. 이 같은 손실은 현재 가격에서 그렇다. 물론 본격적인 임상이 실시된다면 그동안 저평가로 지적되어온 GC녹십자의 주식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제약주 대부분이 주당 500원이나 GC녹십자는 5000원이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오랜 기간 인체에 적용해 온 면역글로불린 제제여서 안전성을 검증하는 1상을 거치지 않고 2·3상에 바로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이나 치료목적 승인은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위급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GC녹십자는 방역당국과의 의견의 엇박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임상시기를 말하는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상용화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7월로 밝힌바 있다. 시장은 그 시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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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aith8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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