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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ESG기반 지속가능발전으로 성장 모색

푸르덴셜생명에 통큰 배팅, 도약 발판 마련
부코핀은행 인수 등 글로벌 무대서도 수익 확대 모색
고객 서비스 강화, 직원 배려에도 심혈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7-15 06:20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와 고객서비스 강화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와 고객서비스 강화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사회⸱환경⸱지배구조(ESG)기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역동성있고 창의성을 가진 그룹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금융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사회 책임 경영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윤 회장의 의지는 올해 신년사에도 잘 나타나 있다.
윤 회장은 “ESG 경영 주도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체계 확립을 통해 사회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인재 육성을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ESG 기반의 KB금융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12개 계열사 대표이사 모두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 추진을 다짐했다.

윤 회장은 “ESG 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해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며 “2020년 경영전략방향 L.E.A.D 2020을 업무 추진시 항상 생각하고 모든 경영진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도약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L.E.A.D 2020은 윤 회장이 제시한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을 의미한다.

또 KB금융은 ESG 경영체계 강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조직을 개편했다. 지난해 12월 주주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해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을 강조하는 윤 회장은 KB금융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기 위한 과감한 결단도 주저하지 않았다.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어 최종 승자가 됐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사도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4월 KB금융의 품에 안겼다. 매각대금은 약 2조3000억 원의 대형 M&A였다. 푸르덴셜생명은 자산규모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1조790억 원 규모의 생명보험사로 당기순이익은 1408억 원이었다.

윤 회장은 푸르덴셜생명 인수가 결정되기 전인 3월 주주총회에서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보다 높다”면서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면서 KB금융은 신한금융그룹과 리딩금융경쟁에서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자회사인 KB생명과 합하면 KB금융의 생명보험업 자산규모는 30조 원을 넘기며 10위 권 내로 진입할 수 있다.

윤 회장은 글로벌 부문에도 적극 투자하면서 KB금융의 수익성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KB금융의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을 통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2대 주주로 추가 지분확대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코핀은행 인수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는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인수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자본을 유치해 자금력을 높이는 것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에서 적극 투자로 KB금융 도약을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윤 회장은 대 고객서비스 강화와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첫 현장행보로 대고객 서비스의 최전선에 있는 고객센터를 방문 것도 윤 회장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직원을 배려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윤 회장은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아 800여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당시 현장방문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윤 회장의 당부에 따라 사전예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직원들은 부담을 갖지 않고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은 “새해 첫 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CEO가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통화하는 한 분 한 분의 고객들이 나의 고객이자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콜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KB의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KB에게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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