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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박원순 사망에 "국제법정에서 일본 정부 기소 검사 출신"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0-07-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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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식을 관심 깊게 보도했다.
특히 그가 여성국제전범법정에서 일본 정부를 기소하는 검사를 맡았다는 등 일본 관련 업적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10일 NHK는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첫 당선돼 현재 3선 임기 중이었다"며 "인구 1000만 정도의 수도 행정을 이끄는 혁신계 리더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서울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에도 관여해 2000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민간 입장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추궁하려 했던 '국제법정(여성국제전범법정)'에서 검사를 맡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일본 정부에 대한 유죄 판결을 주장하는 기소 검사였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좌석에 설치한 버스에 박 시장도 탑승했다”며 “정치적인 퍼포먼스라는 비판도 있었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서울 시장 3선을 지낸 박 시장이 소속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변호사 시절인 1990년대에는 (일본군) 위안부 소송을 담당해 한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창설에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시장에 취임하고 나서도 가끔 일본의 전쟁책임을 언급, 2017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서울시를 달리는 버스 차내에 설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선 서울시장인 박 시장이 변호사로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에 종사한 경험을 가진 좌파의 유력 정치인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진보계 대표적인 정치가"라며 2022년 차기 대선후보로도 거론됐다고 했다.

신문은 박 시장이 변호사로서 "1980년대 중반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운동과 위안부 문제 등에 힘썼다"며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간부로 있을 때 선거 후보자 낙선 운동을 펼치는 등 한국의 사회 운동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2006년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도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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