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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에나 필요…지금은 비핵화 못해"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20-07-10 07:22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AP/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AP/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일축, 미국의 중대조치가 취해져야 북한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조미수뇌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올해 중 북미정상회담은 가능성 여부를 떠나 수용해선 안 된다며 "지금 수뇌회담을 한다면 또 그것이 누구의 지루한 자랑거리로만 이용될 것이 뻔하다"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6월30일 판문점 북미정상 회동 이후 대북 제재 해제 문제를 북미 협상 의제에서 제외했으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안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그(하노이 회담) 때에는 우리가 거래 조건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제재의 사슬을 끊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인민들의 생활 향상을 도모해보자고 일대 모험을 하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조미수뇌회담이 열렸을 때 우리 위원장 동지는 화려한 변신과 급속한 경제번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제도와 인민의 안전과 미래를 담보도 없는 제재 해제 따위와 결코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해 분명히 천명했고, 이후 우리는 제재 해제 문제를 미국과의 협상 의제에서 완전 줴던져버렸다"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은 "회담탁 위에서 무엇을 어떻게 더 빼앗아 먹겠는가만을 생각하는 미국과는 당장 마주앉을 필요가 없으며 미국의 중대한 태도 변화를 먼저 보고 결심해도 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해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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