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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WHO "코로나19, 밀집공간서 공기 전파 가능성 배제 못해"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10 06:31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6일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네바 WHO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6일 코로나19의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네바 WHO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장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의료처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에어로졸 형태로만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떠나니며 전파될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새로운 지침을 발간하고 코로나19가 체육관, 식당 등 실내의 밀집 공간에서 공기분자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연구자들이 코로나19가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는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WHO는 '합창연습, 식당, 피트니스 수업' 등을 공기중 전파가 가능한 경우로 예시했다.

WHO의 새 지침은 "이런 경우에는 특히 사람들로 북적이고, 오랜 기간 적절하게 환기되지 않은 닫힌 공간에서 감염된 사람들과 함께 했을 경우 단거리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공기 전파와 관련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여전히 코로나19 주 감염경로는 호흡기를 통한 비말 감염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공기중 전파는 바이러스 비말이 기화하면서 '미세한 에어로졸이 만들어'지거나 '정상적인 호흡과 대화가 날숨 에어로졸을 만들어'내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WHO는 이론상으로는 이 에어로졸을 들숨을 통해 들이마시는 이들은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에어로졸이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를 실제로 운반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WHO는 밝혔다. 지금까지 나타난 사례는 없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기중 전파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된 경로인 것으로 입증된다면 이는 광범위한 정책 대응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마스크 착용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실내에서도,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줄이는 중요한 대응이 된다. 이럴 경우 실외에 설치한 공기순환 장치가 실내 감염을 억제하는 보편적인 대응수단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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