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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쓸 곳이 없다'…움츠린 소비에 가계 저축 역대최대

장원주 기자

기사입력 : 2020-07-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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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코로나19로 정부가 재정확장에 나서며 1분기 순자금조달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금융법인기업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대면 활동이 줄고 코로나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자와 기업이 지갑을 닫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중 가계와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순자금 운용액은 지난해 1분기(27조8000억 원)보다 140.3% 급증한 66조8000억 원이다. 이는 한은이 현재 방식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금융기관에 묶어두는 예치금이 확대되면서 자금운용 규모가 전년동기(35조6000억 원)보다 확대된 81조8000억 원을 나타냈다.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도 15조 원으로 전년동기(7조8000억 원)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8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4조 원)보다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기업의 수익성이 둔화된 데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도 26조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한 데다

정부소비와 투자 등 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정부 순자금조달은 300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급증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주택준공실적이 지난해 1분기 14만 호에서 지난 1분기 10만3000호로 줄어들며 주택투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국내 비금융부문 금융자산은 전기말대비 55조1000억 원 감소한 8520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52조8000억 원 증가한 5809조 원을 나타냈다. 코로나 위기로 대출이 늘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금융자산은 306조 원 늘어난 1경8907조 원을 나타냈다. 예금 비중은 20.4%로 전기대비 0.6%포인트 늘었다. 반면 지분증권와 투자펀드 비중은 20.4%에서 18.2%로 축소됐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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