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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 이토추상사, 편의점 체인 훼밀리마트 완전 자회사화…지분 55억 달러에 인수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7-09 14:08

일본 이토추상사가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를 55억 달러(6조60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이토추상사가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를 55억 달러(6조60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일본 이토추상사가 편의점 체인 훼밀리마트를 55억 달러(약 6조60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야후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훼밀리마트의 지분 50.1%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는는 나머지 주식 49.9%를 5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격은 7일 종가 1754엔보다 31% 프리미엄이 붙여진 가격이다. 훼밀리마트의 주가는 올해 약 3분의 1 하락했다.
훼밀리마트 이사들은 입찰 제안을 찬성하면서도 이는 주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훼밀리마트 경영진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토추 대표가 지난 2월 자신들에게 지분 매각 건으로 접근해 왔다고 밝혔다.

일본의 무역 회사들은 불안정한 상품 교역 사업에서 벗어나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본 최대의 편의점 사업자에 대한 지분을 늘려왔다. 지난 2016년 미쓰비시는 1440억 엔을 지불하고 로손(Lawson)의 지배지분을 매입했다.

일본 편의점 시장은 포화상태로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로손 등 3대 메이저가 장악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훼밀리마트는 일본 내 2위의 편의점 체인으로 1만 5000여 곳이 입점해 있다.

사와다 다카시 사장은 "훼밀리마트가 디지털화, 결제사업, 해외진출을 추구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자원을 결합하는 것이 시대 변화에 더 빨리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토추의 솔루션을 활용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7월 9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입찰이 성공한다면 훼밀리마트는 이토추의 전유 자회사가 될 것이다.

지난 2018년 이토추는 주당 1만1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 지분율을 40.7%에서 50.1%로 끌어올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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