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후베이성이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언론 ‘후베이의 목소리’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4일부터 8시 오후 4시(현지시간)까지 우한시, 황스시, 이창시 등 12개시와 50개 현에서 348만8500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긴급 대피시킨 수재민도 13만 명이 넘고 이 가운데 5만9900명은 긴급 구조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물에 잠겨 피해를 입은 농지는 50만1290ha이고, 733채의 가옥이 무너졌고, 3284채 가옥이 훼손됐다.
직접적인 재산피해만 44억5900만 위안(7596억 원)에 달한다.
중국 남부지방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폭우가 한 달 동안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후베이성은 우한시에서 작년 말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