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베트남 건설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하노이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2% , 주택 평균 매매가는 3.82% 증가했다. 반면 호찌민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 주택 평균 매매가는 8.36% 증가했다.
부동산 매매 사이트인 batdongsan.com.vn 조사에서는, 올해 1분기 부동산 매매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하노이가 6%, 호찌민이 12% 올랐다.
모든 조사 및 통계에서 호찌민 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하노이 시보다 2배가량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승폭이 크다보니 4~5년 사이에 수도 하노이시와 호찌민 시의 부동산 가격이 역전됐다.
5년 전에는 도심지 중형 아파트 매매가가 하노이는 3000만~3300만 동(약 115만~150만 원)/㎡, 호찌민은 2600만~2700만 동(약 130만~135만 원)/㎡였다.
부동산 가격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찌민 시의 아파트 판매량이 하노이보다 많아, 호찌민 시의 주택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아파트 판매 수는 하노이 2만5000세대, 호찌민 2만9000세대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