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중 0.2% 더 올라 500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넷플릭스의 사상최고치 행진은 애널리스트들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기술분석 책임자 아리 월드는 지금의 넷플릭스 주가 상승은 더 큰 도약의 시작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월드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주가가 2018년 고점을 깨면서 2년의 흐름을 깨는데 단 2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넷플릭스의 상승흐름을 꽉 붙잡아야 하며 주가 하락은 매수를 늘릴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강한 상승 흐름은 목표주가를 계속해서 상향 돌파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월스트리트에서 누군가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더라도 자신은 여기에 1달러를 더 얹겠다고 말했다.
월드는 앞으로 1년 안에 넷플릭스 주가가 500~600달러, 특히 600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600달러면 지금보다 주가가 21% 더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CNBC는 전했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옵션 부문 이사 대니얼 셰이도 넷플릭스 주가의 다음 목표주가는 600달러라면서 추가 상승 기폭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가 2분기에 주당 1.81달러 순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주당순익(EPS) 60센트에 비해 3배 수준의 순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셰이는 "넷플릭스 주가가 다음주쯤 550달러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는 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 장기적으로는 550~600달러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