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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재무부⦁중소기업청 '급여보호프로그램 대출 기업' 일부 공개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7-07 13:10

미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PPP 관련 홈페이지. 사진=SBA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PPP 관련 홈페이지. 사진=SB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초부터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란 이름으로 운영해온 대출금 제도를 누가 주로 신청했는지가 일부 드러났다고 CNBC 등 외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 중소기업청(SBA)과 미 재무부는 지금까지 PPP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의 이름을 이날 공개했다.

PPP는 근로자 500인 미만 중소기업에 한달 인건비의 2.5배를 1000만 달러 한도로 빌려주는 것으로 대출 받은 기업이 8주간 대출금의 75%를 고용한 직원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면 대출금 전액에 대해 상환 의무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다.

당초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PPP 신청자 명단을 공개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으나 야당인 민주당 측에서 명단 공개를 압박해오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전했다.

미 재무부와 SBA가 PPP 신청자 전체를 공개한 것은 아니고 15만 달러 이상을 대출 받은 신청자에 국한했다. 미 재무부와 SBA는 이날 공개한 기업들이 전체 대출액의 4분의 3가량을 가져갔다고 설명했으나 CNBC는 PPP 신청 기업의 87%가 15만 달러 미만의 대출을 신청한만큼 전체적인 내역으로 간주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PPP 대출을 받은 업체 가운데 CNBC가 주목한 곳은 이렇다.

◇ 외식업계 = 미국 외식 및 숙박업계가 PPP를 통해 420억 달러가 넘는 대출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PPP를 통해 집행된 전체 대출금은 약 8% 수준이다. PPP는 500인 이하 사업장의 고용유지를 돕기 위한 제도였지만 그 이상 규모의 대형 식당과 호텔도 예외적으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자료에 따르면 외식체인 BBQ홀딩스가 소유한 바비큐 체인점 페이머스 데이브 오브 아메리카(Famous Dave's of America)와 레스토랑 체인 그래나이트 시티 푸드 앤 브루어리(Granite City Food & Brewery)가 각각 5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를 대출 받았다.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TGI 프라이데이(TGI Friday's)와 아시아 전문 외식체인 피에프창스(PF Chang's)도 각각 500만 달러 이상을 대출 받아 명단에 포함됐다.

CNBC는 “맥도날드, 웬디스 등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업체들은 PPP 대출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가맹점 차원에서는 경영난 때문에 신청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아마존 배송기사들 = 페레그린 익스프레스, 래피드 로지스틱스, 시스터마이즈 로스지스틱스, 셰필드 익스프페스, 발디바 로지스틱스 등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속한 위탁배송업체 10여곳도 PPP 대출에 참여, 각각 100만 달러씩을 챙겼다고 CBNC는 보도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배송서비스파트너(DSP) 프로그램에 속해 아마존 위탁배송업체로 활동해온 중소 택배업체들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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