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고공행진하던 이노비오 주가가 지난주 코로나백신 후보인 INO-4800 초기 임상시험 결과 발표 뒤 주가가 31% 폭락했다면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비오는 "임상시험 대상 94%에서 항체반응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중성화 항체가 만들어진 이들의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같은 날 상세한 임상시험 경과를 공개한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엔텍의 공동 개발 백신과 비교되면서 이노비오 주가에 치명타를 날렸다.
퀴브리아는 "사실, '좋은' 면역성 데이터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T세포와 항체 면역 반응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는 중증 이상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할 것"이라면서 INO-4800 초기 데이터는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퀴브리아는 그러나 이노비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오 주가는 여전히 올 전체로 540% 폭등한 수준으로 "INO-4800 성공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퀴브리아는 이에 따라 이노비오 추천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전망치도 아예 삭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