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희사이버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어윤일 교수는 한세대학교 조민정 박사와 비영리 국제기구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Music for One Foundation)’과 협력, 지난 4월 사회 통합과 음악교육을 목표로,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의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음악교육의 일환으로 ‘리모트(Remote) 멀티미디어기반 학습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금융그룹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앞으로 약 1년간 서울과 경기도에서 온라인 원격 교육을 통해 진행된다.
▲경희사이버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어윤일 교수와 조민정 박사의 프로젝트 진행 모습
이 프로젝트는 장소와 리소스를 활용한 교육학적 접근방식인 장소기반학습(Place-based learning)과 컴퓨터교육이론을 함께 응용하여 개발되었다. 학습은 ZOOM 회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내용과 자료를 사용, 강사 주도의 실시간 교육을 통해 제공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학습 콘텐츠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친화적인 방식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 제작됐다. 학습 자료는 맞춤학습을 기반으로 설계된 유튜브 악기 반주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하모니네이션(Harmony Nation Music)워크북이 제공된다. 추가로 QR코드와 Youtube를 활용, 학생이 휴대전화로 손쉽게 자신의 가상 공연 무대로 접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프로젝트 후반부에서는 학생 스스로 기획한 지역 음악봉사활동이 진행된다. 학습 활동으로는 그룹악기수업, 음악공연, 음악듣기 및 기본 음악 이론이 포함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택에서 화상을 통해 레슨을 받고, 동시에 다수의 학생이 접속 참여할 수 있다.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어윤일 교수의 Youtube 및 SNS를 통한 프로젝트 진행 모습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상황 속에서, 자가 격리로 인한 심리 건강 유지를 위한 활동이 어렵고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저소득 가정을 향한 관심 역시 줄어들 수 있어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간 멀티미디어와 함께 발전해 온 유비쿼터스 기술과 프로젝트의 만남으로 다양한 매개체와 컴퓨터교육이론이 접목되어, 단순한 인터넷 기반교육을 넘어 교수자와 학습자가 교수·학습 활동을 함께하는 좋은 사례로 비영리 교육 분야에서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원격으로 진행하기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던 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보여준 셈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음악교육과 방과 후 예술교육에 대한 교수법과 독특한 매개체 그리고 컴퓨터교육이론이 함께 접목 응용되어,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커뮤니티를 위한 ‘리모트(Remote) 멀티미디어 기반 음악학습’으로써, 국내에서는 첫 후원 프로젝트라 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어윤일 교수는 “코로나 19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아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연구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역적으로 거리가 먼 곳에서도 유용하게 사용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온라인 참여 학습이 아닌, 개인별 학습자의 관심사가 효과적으로 연결된 소규모 개인별 맞춤학습이 핵심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개별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양질의 학습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는 선착순으로 등록한 2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 그룹 당 10명 내외로 구성되어 수준별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