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코로나19’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온라인 영업‧마케팅’ 가속화

학술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 개최 어려워
온라인 심포지엄 등 '비대면 방식' 대세로 자리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7-08 00:00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업계 '온라인 영업‧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보령제약 '듀카로 웨비나'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업계 '온라인 영업‧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은 보령제약 '듀카로 웨비나'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온라인 영업‧마케팅'이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은 산업계는 물론 우리 국민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제약바이오업계에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제약바이오업체들의 오프라인 영업은 중단됐고 임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후 계속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우리 사회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로 진입했고 제약바이오업계도 재택근무에서는 벗어났으나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과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줬다. 특히 오프라인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중심의 영업‧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제약바이오업계 내 온라인 영업‧마케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보령제약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듀카로' 출시에 맞춰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그 포문을 열었다. 당시 이 웨비나는 동시 접속자가 25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 웹심포지엄 경험이 있던 종근당도 올 상반기 대표 제품 위주로 15번가량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HMP'라는 의료정보포털을 구축해 마케팅 채널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JW그룹은 기존 인쇄물을 대신할 '스마트 e-카탈로그'를 개발해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도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은 최근 터키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료진 100여 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히아필리아'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웨비나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웅제약 역시 최근 국제미용성형학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IMCAS 아카데미'에서 웨비나를 열고 자사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시술법 등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셀트리온도 네덜란드 의사·약사·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의료 관계자를 초청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의 온라인 심포지엄을 선보였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이런 온라인 영업‧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웨비나 등 온라인 영업‧마케팅 방식이 오프라인 행사보다 참여자 수가 많고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이런 환경에 맞춰 한시적이지만 온라인 학술대회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협회 내 공정경쟁팀이 최근 '온라인 학술대회 한시적 지원에 따른 세부 기준'을 마련, 업체들을 지원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면이 불가능해지면서 온라인 영업‧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제약바이오업계 영업‧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