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들은 코로나19외에 미·중 무역갈등 지속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체 브랜드 개발과 신강종 개발 등으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방침이다.
김윤상·정지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제품 수요 둔화에 직면한 고로업체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분간 내수 물량 확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이달 초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노빌트’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며 내수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협력 고객사 강건재 중 우수 제품만 이노빌트로 선정해 판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위기해법을 해외에서 찾는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소재 공급확대에 주력해 266종의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중국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강종 인증을 확대해 올해 27종의 신규 강종 인증을 이미 취득했으며 앞으로 191종의 강종 인증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 현대제철의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 공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