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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인근지역 부동산 급등…'투자자 관심' Up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7-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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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시 인근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도시 인근 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려 택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 베트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 분기 호찌민 시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정부의 규제에 따라 올해에는 호찌민 시내에 아파트를 새로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 시를 쾌적한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말까지 도심내 고층 아파트 건설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호찌민 시민들은 주거지를 찾아 시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 외곽에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2700만~3500만 동(약 135만~170만 원)/㎡까지 올랐다.

레 호앙 차우(Le Hoang Chau) 호찌민 부동산협회 회장은 "실거주 수요가 많은 저렴한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은 시장에서 '소멸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호찌민 시내에서 거주나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찌민 시 인근 지역인 롱안(Long An), 빈 증(Binh Duong), 동 나이(Dong Nai)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호찌민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빈 푹옥(Binh Phuoc), 빈 투안(Binh Thuan) 등도 대규모 택지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향후 호찌민 주변 위성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 투자자들은 롱안에서 ㎡당 1800만~2000만 동(약 90만~100만 원)의 가격에 주택용 부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롱안은 호찌민에서 가깝지만 아직 초기 투자 금액이 낮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기업 새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의 수 응옥 쿠옹(Su Ngoc Khuong) 대표는 "호찌민 시 인근 지역인 빈동, 롱안, 동나이 등은 토지 규모가 크고 가격이 낮지만 도시에 필요한 인프라가 빠르게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사진없는 기자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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